식품첨가물의 역사, 종류, 용도 그리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

식품첨가물의 역사, 종류, 용도 그리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

식품첨가물은 식품의 맛과 향, 질감을 개선하고 영양가를 보존하며 식품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날 많은 종류의 식품 첨가물이 식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의 역사와 종류 및 용도 그리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첨가물의 역사

식품첨가물의 역사는 기원전 인류의 식생활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인류는 고대부터 식품의 맛과 향, 질감, 보존성을 개선하고 영양소를 보존하고 식품의 안전성을 높여주기 위해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은 식초와 와인, 소금 등을 식품첨가물로 사용하여 식품을 오래 보관하고 맛을 개선하였습니다. 20세기 이후 석유화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물질을 이용한 식품 첨가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06년 미국은 The Food and Drugs Act 식품과 의약품 안전법이 발표되면서 식품첨가물에 대한 규제가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금지된 첨가물도 있었지만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난이 제기되면서 첨가물의 사용은 지속되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제조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종류의 방부제, 색소, 향료 등이 대량으로 생산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이어 20세기 초에는 인공감미료, 항산화제 등이 개발되어 식품에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우려와 관심으로 인해 식품생산 제조업체의 책임이 더 강조되었습니다. 

현재, 식품첨가물은 국제적으로 효과적으로 규제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의 식품농축품안전청(FSIS)  그리고 CODEX가 생겨나서 식품첨가물에 대한 규제를 제공하고 첨가물에 대한 허용량과 사용 목적을 규정하여 안전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첨가물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의 종류 및 용도 그리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

식품첨가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보존제 : 미생물의 증식에 의한 식품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하고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사용합니다. 소르빈산, 안식향산, 벤조산 등이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의 과도한 섭취는 소화장애, 면역계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2) 합성 착색료 : 인공적으로 합성된 색소로써 식품의 색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합성 착색료는 대부분 석유 화합물에서 추출되며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적인 장점이 있어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합성 착색료는 식품의 색을 개선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음식의 맛이나 질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적인 합성 착색료로는 타르색소, 적색 2호, 노란색 5호 등이 있습니다. 착색료의 과다섭취가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규제에 의해서 사용되어야 합니다. 

3) 산화방지제 :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주로 사용됩니다. 지방이나 기름 종류는 공기에 노출되면 바로 산화되기 때문에 산화방지제를 사용합니다. 천연 산화방지제는 비타민 E, 비타민 C, 녹차 추출물 등이 있고 합성산화방지제는 BHA, BHT, TBHQ 등이 있습니다. 산화방지제는 식품의 색상이나 유통기간을 늘리고 식품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으며, 당뇨병, 알레르기 반응, 항생제내성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섭취를 권고합니다.

4) 인공감미료 : 식품의 맛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스테비아, 자일리톨 등이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는 식품에 맛과 향을 개선함으로써 제품의 판매량을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지만 열량이 낮거나 칼로리가 없어서 설탕의 대체제로 사용되며 다이어트 식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인공감미료는 일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합성 착향료 : 합성 착향료는 천연식품에서 추출된 향료와 달리 화학적으로 합성된 첨가물입니다. 주로 과일, 꽃, 허브, 나무 등의 향기를 모방하여 만들어졌으며 가공식품에 사용됩니다. 합성 착향료는 천연향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향이 강하여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암이나 신경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종류로는  바닐린, 시네올, 멘톨 등이 있습니다.